[비즈니스포스트]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일진머티리얼즈는 해외 동박 생산공장을 확대하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동박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8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통신장비, 스마트폰, 전장장비 등에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PCB)용 및 2차전지용 동박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높인 것은 미국과 유럽에 동박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투자효과를 반영하기 위해 세전영업이익(EBITDA) 적용시점을 기존 2023년(2344억 원)에서 2024년(3231억 원)으로 변경한 영향이다”고 말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분기부터 말레이시아 3,4공장을 본격 가동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 3,4공장은 각각 동박을 연간 1만 톤씩을 생산할 수 있는데 2021년 4분기 완공됐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동박 생산량을 국내에서 연간 1만6천 톤, 말레이시아에서 연간 9만 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르면 2024년부터 미국과 유럽 현지에서도 동박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안에 미국과 유럽에 동박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미국과 유럽에서 동박을 연간 8만 톤을 생산할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동박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동박은 얇은 구리막으로 된 리튬이온배터리 음극재의 핵심소재로 전기차 1대에 동박 40kg가량이 사용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64억 원, 영업이익 11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71.3%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