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27일 전국평균 경유가격은 리터당 1919.48원으로 한 달 전인 2월27일보다 336원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그림자료> |
[비즈니스포스트] 경윳값이 계속 치솟으면서 물류 및 건설업계에 부담을 키우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평균 경유가격은 리터당 1919.48원으로 26일보다 0.33원 올랐다. 한 달 전인 2월27일과 비교하면 336원이나 오른 가격이다.
미국의 대러시아 경제제재로 러시아산 원유공급이 끊겼고 중동에서는 예멘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을 공격하면서 원유가격이 오른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시장 관계자들은 현재의 상승세가 계속 돼 현재 배럴 당 112달러 수준인 원유가격이 연말 180~200달러까지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유는 휘발유보다 리터당 통상 200원가량 저렴해 물류와 건설분야에 사용되나 최근 경유가격이 휘발류가격(2천 원)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르면서 관련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인하 폭을 30%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