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국민은행 '이재근표' 넘버원 플랫폼 전략 시동, 계열사 연동 강화한다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2-03-27 06: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올해부터 KB국민은행을 이끌고 있는 이재근 은행장이 뱅킹앱 KB스타뱅킹을 KB금융그룹의 대표앱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에 나선다.  

이 행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규모있는 개편작업인 만큼 향후 KB국민은행이 나아갈 디지털전략의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202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근</a>표' 넘버원 플랫폼 전략 시동, 계열사 연동 강화한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스타뱅킹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은행권 앱 또는 웹을 개발한 실적을 보유한 업체들로부터 29일까지 제안접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행장은 올해 취임사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B스타뱅킹 등 KB의 플랫폼이 고객의 일상생활을 아우를 수 있도록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를 구체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업체선정이 마무리되면 KB국민은행은 향후 약 6개월에 걸쳐 KB스타뱅킹 고도화에 나선다.

이번 고도화 작업을 위해 KB국민은행이 잡아놓은 예산은 31억5천만 원 규모로 KB국민은행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KB스타뱅킹 홈화면 디자인부터 시작해 계열사 연동, 위젯 신설, 접근성 향상 등 전방위적으로 앱을 손본다는 계획을 세웠다.

KB국민은행이 명시한 이번 프로젝트 구축 목표는 △전계열사 회원가입 기능 내재화를 통한 그룹 신규고객 창출 △KB금융그룹 서비스 콘텐츠 확대를 통한 KB스타뱅킹 트래픽 증대 △기존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한 KB스타뱅킹 이용시간 증대 △KB금융그룹 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UI/UX) 개선을 통한 직관적 고객 진입경로 제공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항목들을 보면 은행뿐 아니라 전체 계열사의 플랫폼을 아우르는 'KB금융그룹 대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이 행장의 의지가 읽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플랫폼내 고객정보 자동입력, KB모바일인증서 기반 인증으로 계열사 채널연계 개발 등을 통해 확장형 플랫폼 기능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 현재 KB스타뱅킹에 탑재된 KB증권의 '이지 주식매매' 서비스와 KB국민카드의 'KB페이', '포인트리'의 기능을 확대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계열사별 맞춤형 디자인·문구를 적용하되 계열사 앱 바로가기 배너운영 확대 및 연동기능 개선 등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그룹간 연동을 이루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앞서 KB스타뱅킹은 2021년 10월 대대적인 개편을 거친 뒤 KB증권,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 계열사 핵심서비스를 탑재하면서 KB국민은행뿐 아니라 전체 그룹의 핵심 플랫폼으로 거듭나려는 시도를 시작한 바 있다.

현재 KB금융그룹은 KB스타뱅킹의 올해 월간활성사용자수(MAU) 목표를 1500만 명으로 잡고 인터넷전문은행들과 대등한 경쟁을 펼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넘버원 금융플랫폼의 궁극적 지향점은 3S(Simple, Speedy, Secure: 간단, 신속, 안전)기반의 고객중심 디지털 플랫폼 제공을 통해 3600만 고객들이 KB금융그룹 내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