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사물인터넷(IoT)과 인터넷방송(IPTV)을 연동한 헬스케어 상품을 ‘골프’로 확대했다.
KT는 ‘기가 사물인터넷 헬스 골프퍼팅’과 ‘기가 사물인터넷 헬스 체중계’를 1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가 사물인터넷 헬스 골프퍼팅은 KT의 인터넷방송인 올레tv를 통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장비다. 판매 가격은 5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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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11일 올레tv를 연동한 헬스케어 서비스 '기가 사물인터넷 헬스 골프퍼팅'과 '기가 사물인터넷 헬스 체중계'를 출시했다. |
구매자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 스킨스 게임, 퍼팅 연습장, 미니골프 등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상의 골프장을 선택해 동시에 6명까지 게임을 할 수 있다.
올레tv와 바로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가 별도의 골프 애플리케이션(앱)을 받을 필요가 없다.
기가 사물인터넷 헬스 체중계는 8가지 체성분 측정이 가능한 장비로 기가 사물인터넷 헬스 골프퍼팅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KT는 기능에 따라 3종류의 체중계를 출시했는데 가격은 각각 2만9900원, 5만9000원, 8만4900원이다.
KT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헬스케어분야에 주로 적용하고 있다. 올해 초 헬스서비스를 내놓은 뒤 4월에는 올레tv를 보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KT는 사물인터넷 경쟁력을 헬스케어사업에서 찾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비스를 올레tv와 연동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올레tv가 인터넷방송 시장점유율 1위라는 점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주로 스마트홈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건설사와 협력해 신축 분양하는 아파트에 각종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추가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LG유플러스는 주방가전과 보안 등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