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랜드그룹이 온라인사업을 통합하고 이랜드리테일 대표에 윤성대 전 이랜드파크 대표를 선임했다.
이랜드그룹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을 고려해 조직개편과 함께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먼저 이랜드월드에 기존 패션사업부 외 추가로 온라인비즈니스부문을 신설했다.
온라인비즈니스부문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던 온라인 쇼핑몰 '이랜드몰'과 '키디키디'도 넘겨받아 온라인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뉴발란스와 스파오, 미쏘 등 각 브랜드 공식몰도 이랜드월드가 직접 담당한다.
온라인비즈니스부문은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가 직접 맡는다.
이랜드리테일은 윤성대 전 이랜드파크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안영훈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윤 신임 대표는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42세다. 2019년 39세에 이랜드파크 대표에 발탁돼 재임기간 호텔과 외식, 건설, 테마파크 등 사업부문의 독립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이랜드리테일의 사업부문은 리테일운영부문, 하이퍼부문, 글로벌패션부문 등 3개로 단순화하고 각 부문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온·오프라인 사이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구조로 개편했다"며 "온라인 영역은 한 데 모으고 오프라인 영역은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사업부문별 자율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