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24일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4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2492억 원 사고 6672억 원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41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99%(700원) 내린 6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에도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는데 전날 순매도 규모는 385억 원에 그쳤다. 24일 순매도 규모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외국인투자자는 3월 들어 지속해서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3월3일과 14일, 22일 등 3거래일을 제외하고 매 거래일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4천억 원 규모의 순매도로 외국인투자자가 3월 들어 순매도한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2조1천억 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순매도 2위인 LG에너지솔루션 7820억 원보다 3배 가까이 많다.
두산이 24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두산 주식을 761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167억 원어치를 사고 928억 원어치를 팔았다.
두산 주가는 5.13%(6천 원) 내린 11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379억 원), 카카오게임즈(-331억 원), 셀트리온(-274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순매도한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식 555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2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투자자가 24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화학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LG화학 주식을 51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837억 원어치를 사고 1324억 원어치를 팔았다.
LG화학 주가는 4.53%(2만3천 원) 상승한 53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신한지주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신한지주 주식을 20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신한지주 주가는 0.25%(100원) 오른 3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LG이노텍(160억 원), LG유플러스(125억 원), KB금융(112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