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아메카닉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첫 날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알류미늄 합금 주물 가운데 금속제의 주형을 사용하여 용융 금속을 고압 사출 주조한 것) 전문회사 세아메카닉스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46분 기준 세아메카닉스 주가는 시초가보다 10.23%(900원) 내린 7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공모가(4400원)보다는 80%가량 높은 수준이다.
세아메카닉스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8800원으로 형성됐다.
세아메카닉스는 수입에만 의존하던 전자부품(Gripper, Eyelet)의 국산화를 위해 1999년 설립됐다. 설립 초기에는 LG전자의 협력관계를 맺고 주로 전자 부품을 만들었으나 2012년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했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세아메카닉스는 최근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미래 친환경자동차 부품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세아메카닉스는 10~11일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모두 1769개 기관의 참여로 1812.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공모가를 희망밴드(3500원~4천 원)의 상단을 초과한 4400원으로 결정했다.
이어 15~16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475.8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9조1082억 원을 모았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