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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대주주' 안랩 주가 장중 상한가, 써니전자 까뮤이앤씨도 급등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3-23 14: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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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안랩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안랩은 최대주주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최대주주' 안랩 주가 장중 상한가, 써니전자 까뮤이앤씨도 급등
▲ 안랩 로고.

23일 오후 2시50분 기준 안랩 주가는 전날보다 29.93%(4만500원) 급등한 17만5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안랩은 정보보안솔루션, 컨설팅, 관제 등 보안 기술과 서비스를 자체 역량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 통합보안업체다. 

안 위원장이 1995년 창업해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안 위원장은 안랩 지분 18.6%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있다.

안랩 주가는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 정치 테마주들이 대개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선 직후인 10일부터 전날까지 안랩 주가는 91.10% 급등했다.

17일부터는 5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안랩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는 안 위원장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앞서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직전 안 위원장과 후보 단일화를 하며 '공동정부'를 꾸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만약 안 위원장이 국무총리를 맡으면 보유하고 있는 안랩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 현행 공직자윤리법 제14조의4 및 시행령 제27조의4에 따르면 따르면 본인이나 배우자 등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 가액이 3천만 원을 초과할 경우 2개월 내에 주식을 매각하거나 금융기관에 백지신탁을 해야 한다.

이에 더해 23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위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주 내로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더욱 힘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 관련주로 엮인 써니전자와 까뮤이앤씨 주가도 덩달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써니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6.80%(1040원) 뛴 4920원에, 까뮤이앤씨 주가는 18.42%(535원) 급등한 344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진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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