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이 중국정부의 수입화장품 규제에 직격탄을 맞아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다.
잇츠스킨은 1분기에 매출 834억3300만 원, 영업이익 276억500만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49.4%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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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 |
잇츠스킨은 국내 화장품회사 가운데 보따리상(따이공)에 대한 판매의존도가 높은 편이었는데 중국이 이를 규제하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그동안 보따리상들은 직접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중국정부의 위생허가를 취득하지 못했거나 유통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 중소화장품업체의 수출통로 역할을 했다.
잇츠스킨은 주력상품인 ‘달팽이크림’이 중국에서 직접 판매를 위한 위생허가를 아직 받지 못했는데 최근 중국이 위생허가 기준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취득이 더욱 늦어지고 있다.
잇츠스킨은 위생허가 취득을 기다리는 한편 중국에서 판매채널 확보에 힘쓰고 있다. 4월에 중국과 홍콩에 기반을 둔 유통기업 뉴월드그룹과, 5월에는 중국 패션기업 썬마그룹과 손을 잡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