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원개발이 허남식 전 부산시장(동아대 석좌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동원개발은 오는 25일 부산 수영구 본사에서 열리는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허남식 동아대 석좌교수를 사외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21일 밝혔다.
허 교수는 동원개발 이사회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게 된다.
허 교수는 1949년 3월 경상남도 의령에서 태어났다.
마산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그 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경성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6년 제19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부산시 교통기획과 과장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고 부산시 내무국 국장,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 시의회 사무처장 등으로 일했다.
2003년 부산시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2004년 제33대 부산 시장으로 선출됐다.
그 뒤 제 34대, 35대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승리했다.
2014년부터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국제중재학과 석좌교수로 부임하고 있다.
허 교수는 부산시 3선 시장으로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힌다.
동원개발은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주택전문 건설사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부산지역 건설회사 가운데 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동원개발은 25일 주총에서 허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 외에도 제4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일부변경의 건, 이사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