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엔비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과 흑자전환에도 하반기에 상승세가 꺾인 점이 기대감을 낮추는 요소로 평가됐다.
다만 올해에는 중국, 미국, 호주 등지에서 매출을 회복하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김혜미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엔비티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8일 코스맥스엔비티 주가는 552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코스맥스 계열의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와 성분·제형을 연구하고 생산 공급한다.
김 연구원은 "코스맥스엔비티는 2021년 수출 중심으로 상반기 실적 회복세가 거셌지만 하반기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며 "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1%로 상반기와 비교해 절반 아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2021년 코스맥스엔비티는 연결기준 매출 2893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9% 늘고 영업손익은 2년 연속 적자를 털고 흑자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2022년 1분기에는 매출 781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과 미국, 호주 등 해외시장을 실적을 중심으로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코스맥스엔비티는 중국에서 매출 증가, 미국에서 대형 고객사 위주로 사업 구조 개선, 호주에서 기존 고객 대상 매출 회복과 신규 고객 확보 등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년 코스맥스엔비티는 매출 3168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으로 2021년보다 각각 10%, 107% 늘어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