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비즈니스포스트] 개인투자자들이 1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및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디와이였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8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 제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152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26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고 1134억 원가량의 주식을 매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70%(500원) 내린 7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2번째로 큰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51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693억 원어치를 사고 180억 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전날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데 이어 18일에도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3위와 4위는 LG생활건강, LG전자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LG생활건강 주식을 381억 원어치, LG전자 주식을 33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외에 삼성SDI(243억 원), 유일로보틱스(189억 원), 셀트리온(170억 원), SK이노베이션(166억 원), 일동제약(157억 원), KB금융(154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유일로보틱스는 생산자동화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일로보틱스는 주가는 시초가(2만 원)보다 30.00% 뛴 2만6천 원에 장을 마감하며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수준으로 정해진 뒤 주가가 상한가까지 상승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고 판 종목은 디와이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디와이 주식 2796억 원어치를 팔고 2812억 원어치를 샀다. 15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디와이 주가는 17.22%(1440원) 급등한 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와이 주가 급등은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발표를 한 뒤 투자자들이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와이는 산업기계, 자동차부품, 유압기기 등 제조업체로 과거 반려로봇을 개발하는 '서큘러스'에 지분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로봇관련주로 분류됐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