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LG이노텍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연일 팔아치우고 있다.
3월 들어 외국인투자자는 3일과 14일 단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8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4440억 원어치 팔고 3667억 원어치 샀다. 순매도 규모는 773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 영향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70%(500원) 내린 7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는 3월 들어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식 무려 1조472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 순매도 2위인 LG에너지솔루션(8285억 원)보다 6천억 원 이상 많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이 두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이다.
외국인투자자는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36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527억 원어치를 팔고 164억 원어치를 샀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95%(3천 원) 빠찐 15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SDI(-363억 원)와 LG전자(-361억 원), LG생활건강(-324억 원) 등은 외국인투자자 순매도 상위 3위와 4위,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 주가는 0.79%(4천 원) 하락한 50만4천 원, LG전자 주가는 1.98%(2500원) 내린 12만3500원, LG생활건강 주가는 2.90%(2만5천 원) 떨어진 83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이노텍으로 집계됐다.
외국인투자자는 LG이노텍 주식을 42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906억 원어치를 사고 486억 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LG이노텍 주가는 3.24%(1만2천 원) 상승한 38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HMM과 카카오는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와 3위에 각각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HMM 주식 366억 원, 카카오 주식 27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HMM 주가는 4.30%(1400원) 오른 3만3950원에, 카카오 주가는 1.88%(2천 원) 더해진 10만8500원에 각각 장을 마무리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272억 원), 대덕전자(226억 원), 안랩(220억 원), LG화학(183억 원), 한국항공우주(167억 원), 엘앤에프(148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148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순매수한 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