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광주시 화정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 3명이 구속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박민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과 건축·품질 담당자 등 모두 3명에 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증거인멸 우려다.
다만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실무자 2명은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정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아 현장 노동자 6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을 받고 있다.
경찰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 외에도 하청업체와 감리 관련자 등 모두 20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22일에는 화정아이파크 현장 철근 콘크리트공사를 담당한 하청업체 현장소장과 전무 등 2명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