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주력 게임의 해외진출 및 신작 출시에 힘입어 올해 2분기부터 실적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로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17일 7만8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부터 대표작 ‘오딘’을 통한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대형 신작 게임의 연이은 출시도 실적 상승세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카오게임즈는 3월29일부터 대만에서 오딘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 연구원은 “3월 초까지 대만에서 이어진 오딘의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로 대만에서 입소문 확산세가 뚜렷하다”며 “카카오게임즈는 출시일까지 게임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출시효과 극대화를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에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의 대규모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을 비롯해 ‘에버소울’, ‘가디스오더’, ‘프로젝트 아레스’ 등 주요 기대작을 선보인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주요 기대작이 출시되는 올해 하반기에 실적 증가가 확실시된다”며 “에버소울 등 올해 출시될 게임들의 개발사 지분도 대부분 확보하고 있어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한 멀티 스튜디오 체제 구축도 열려 있다”고 바라봤다.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596억 원, 영업이익 307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4.3%, 영업이익은 169.2% 늘어나는 것이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