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자동차 생산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친환경차 판매가 대폭 늘어나면서 친환경차가 국내 자동차 생산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산부는 16일 ‘2월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를 통해 2월에 국내에서 모두 26만3959대 생산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월 생산량(25만7276대)보다도 2.6% 증가한 수준이다.
판매량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내수 판매는 12만2929대, 수출은 16만7682대로 집계됐다. 2021년 2월보다 내수 판매량은 0.3% 줄었고 수출은 5.1% 늘었다.
다만 내수와 수출 모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월보다 각각 1.9%, 2.2% 증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판매와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2월 친환경차는 국내에서 3만951대가 판매됐고 수출로 3만9256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2월보다 내수는 52.9%, 수출은 51.9% 늘었다.
수입차 감소로 전체 내수 판매량은 줄었다.
국산차는 2월 10만3097대, 수입차는 1만9832대가 팔렸다. 2021년 2월보다 국산차 판매량은 2.3% 늘었고 수입차 판매는 12.1% 줄었다.
2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기아 쏘렌토(4776대)가 차지했다.
제네시스 G80(4655대)와 그랜저(4490대), 쏘나타(4176대)가 그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 판매량 확대에 따라 아이오닉5도 2월 내수 판매에서 ‘베스트셀링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