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LG화학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개인투자자들이 1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LG화학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및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삼부토건이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6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 제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LG화학 주식을 20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448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고 651억 원가량의 주식을 매도했다.
LG화학 주식은 전날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5위였는데 이날 1위로 치고 올라왔다.
16일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0.68%(3천 원) 내린 44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2번째로 큰 종목은 삼성전자 우선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삼성전자 우선주를 13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44억 원어치를 사고 281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는 0.63%(400원) 더해진 6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3위와 4위는 엘앤에프와 네이버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엘앤에프 주식을 116억 원어치, 네이버 주식을 10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외에 엔씨소프트(100억 원), 삼성전자(90억 원), 진흥기업(88억 원), 포스코(80억 원), 하이브(78억 원), 현대모비스(73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고 판 종목은 삼부토건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삼부토건 주식 5468억 원어치를 팔고 5423억 원어치를 샀다. 이에 삼부토건 주식은 개인투자자 매도 및 매수 1위 종목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6일 삼부토건 주가는 전날보다 9.86%(280원) 뛴 3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부토건은 1948년 설립된 중소형 건설사다.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 명절마다 선물을 보내는 등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알려지며 윤석열 관련주로 분류됐다.
대선결과가 알려진 뒤인 10일 삼부토건 주가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에 더해 윤 당선인이 후보시절 공약한 부동산 정책으로 중소형 건설사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져 최근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