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3-15 17: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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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6G통신에 활용될 안테나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6G통신의 핵심 안테나기술인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RIS)'기술을 검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로고.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기술은 안테나 표면의 전자기적 특성을 이용해 6G통신에서 활용할 테라헤르츠(㎔)파 대역의 전파를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기술이다.
테라헤르츠파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당 테라비트(T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낼 수 있는 반면 파장의 길이가 매우 짧아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거나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O2I)에서 손실이 발생한다.
LG유플러스는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기술을 활용하면 외부의 신호를 건물 안으로 전달하고 전파 음영지역에 관한 커버리지(사용영역)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노키아, 크리모, 동우화인켐과 6G통신을 위한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현재 실험실과 3.5㎓ 대역과 28㎓ 대역의 5G통신 환경에서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기술을 테라헤르츠 대역에 적용해 6G통신에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기술이 실제 이동통신 환경에 사용 가능하다는 게 검증된다면 다가올 6G통신 시대는 물론 5G통신 품질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트워크 장비의 클라우드화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실제 통신환경에서 검증해 고객이 느낄 통신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