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가운데 9명은 건설사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 등 가치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직방에 따르면 2월21일부터 3월7일까지 15일 동안 직방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1143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7.4%가 "아파트 브랜드가 가치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대답했다.
▲ 아파트 브랜드가 가치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연령대별) 조사 결과 그래프. <직방>
‘보통’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8%, ‘영향 없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4.6%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응답자의 90.2%가 영향이 있다고 대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아파트 브랜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응답자에서는 84.3%, 40대에서는 87.1%, 50대에서는 87.5%, 60대 이상에서는 83.9%가 브랜드가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73%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경기와 인천 거주자의 76.9%, 서울 거주자의 71.9%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고 대답했다. 비수도권 5대 광역시(69.2%), 기타 지역(69.6%) 거주자도 70%에 가까운 응답자가 선호 브랜드가 있었다.
아파트 브랜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단지 내부품질과 설계구조(37%)로 나타났다.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31.3%), 시공능력 및 하자 유지보수(18.2%), 단지 외관 및 디자인(10%)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75.7%가 과거와 비교해 아파트 선택에서 브랜드가 더 중요해졌다고 응답했다.
‘변화 없다’는 응답자는 13.4%, ‘중요해지지 않았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10.9%였다.
직방 관계자는 “과거보다 수요자들이 아파트 브랜드의 영향력, 중요도를 높게 생각하는 만큼 건설사들은 브랜드 가치 제고가 중요해졌다”며 “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단지 내부품질과 설계구조로 나타난 만큼 가구형태와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춘 아파트 구조, 품질개선 노력이 더욱 필요해졌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