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최대주주가 세심 컨소시엄으로 바뀐 뒤 임플란트사업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디오 목표주가를 4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4일 디오 주가는 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오는 의료기기와 인공 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특히 디지털임플란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조 연구원은 “디오는 최대주주가 세심 컨소시엄으로 바뀌었다”며 “세심 컨소시엄은 중국 현지 병원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임플란트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바라봤다.
디오는 앞서 14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417만 주(26.44%)를 2294억 원(주당 5만5천 원)에 세심 컨소시엄으로 넘기는 것이다.
세심 컨소시엄은 투자전문회사인 세심과 관계사인 서울리거(헬스케어), 재무적투자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심은 휴젤 창업자인 홍성범 성형외과 전문의가 지분 100%를 소유한 기업이고 서울리거는 2014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미용 성형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디오는 세심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제3자 유상증자도 함께 발표했다. 조달자금 사용처는 시설자금 100억 원, 채무상환 170억 원, 운영자금 500억 원 등이다.
이번 거래로 세심 컨소시엄은 디오의 지분 36.2%를 확보하게 됐다.
조 연구원은 “지분 매각 과정이 끝남에 따라 디오 자체사업의 기초체력에 집중해야 한다”며 “2022년 1~2월 누적 임플란트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고 말했다.
디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70억 원, 영업이익 46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