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별 2021년 4분기 파운드리 매출 및 시장점유율. <트렌드포스> |
삼성전자가 2021년 4분기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시장에서 점유율을 다소 확대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4분기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18.3%를 차지했다.
2021년 3분기 시장점유율 17.2%에서 1.1%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8억1천만 달러에서 55억4400만 달러(약 6조5585억 원)로 15.3% 증가했다.
반면 1위인 대만 TSMC의 시장점유율은 2021년 3분기 53.1%에서 2021년 4분기 52.1%로 1%포인트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새로운 첨단 4, 5나노 공정의 점진적 완성과 주요 신제품의 대량 생산으로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며 “다만 선단공정의 더딘 증설이 전반적 수익성을 계속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으로 퀄컴의 모바일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1세대', 삼성전자의 AP '엑시노스2200'이 만들어졌다. 스냅드래곤8 1세대와 엑시노스2200은 모두 최근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에 탑재됐다.
DB하이텍은 넥스칩에 밀려 10위권에서 밀려났다.
트렌드포스는 “넥스칩은 10위권 파운드리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며 공식적으로 DB하이텍을 제쳤다”며 “넥스칩이 10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4분기에 부지런히 생산량을 확대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