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진에어 목표주가 하향 조정, "연료비 상승 부담으로 적자 지속"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2-03-14 07:52: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에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연료비 상승에 따른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국제유가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에어 목표주가 하향 조정, "연료비 상승 부담으로 적자 지속"
▲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14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1일 진에어 주가는 1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연료비 상승을 고려해 진에어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연료비가 계속 상승하면 유류할증료 인상을 통한 가격 전가에도 한계가 있어 향후 국제유가 추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2022년 항공기용 제트유 연평균 가격은 배럴당 103달러로 기존 추정치보다 14% 높아졌다.

연료비 상승 부담으로 진에어의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보다 7% 하향 조정됐다.

다만 코로나19와 관련한 격리제도 폐지로 항공여객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정부가 4월1일부터 입국자 격리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며 "해외 사례를 보면 격리기간을 축소할 때 곧바로 여행 예약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파악했다.

그는 "국제유가 급증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중장기 수요 회복 강도는 불확실하지만 일단 수요 회복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바라봤다.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춘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정 연구원은 "진에어는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경쟁사가 진행하는 운전자금 확보 및 자본확충을 위한 유상증자가 필요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진에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895억 원, 영업손실 114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98% 늘고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여론조사꽃] 이재명·한덕수 대선 양자대결, 이재명 51.2% vs 한덕수 25.2%
금융권 'SKT 인증' 차단 나섰다, 유심 못 바꾸면 '잠금'으로 사고 위험 줄여야
미래에셋 "호텔신라 면세 회복으로 적자 축소, 2분기 해외 공항 임차료 감면"
비트코인 1억3642만 원대 상승, '펀더멘털' 개선에 강세 지속 가능성 제기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540선 강보합 마감, 코스닥은 710선 내려
정의선 기아 2년 연속 '세계 자동차' 수상 이례적 축하 "글로벌 압도적 경쟁력 당당하..
해운협회 박정석 회장, 중점 추진과제로 '친환경' '디지털' '해기사 확보' 제시
한화투자 "호텔신라 면세점 수익성 반등 전망, 업황 회복은 지켜봐야"
[여론조사꽃] 6·3 대통령 선거 결과, '정권교체' 67.6% vs '정권연장' 28..
4대 금융 순이익만 역대급 아니었다, 1분기 연체율 치솟으며 '건전성' 적신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