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8인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산업 업황이 2022년에도 계속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DB하이텍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DB하이텍 주가는 10일 7만12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최 연구원은 “8인치 파운드리 산업 고점 우려는 너무 과하다”며 “2022년에도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수요 확장 △인텔의 헤게모니 약화에 따른 시장 확장 △독점력 확대에 따른 의도적 공급 후행 △공정 기술 난이도 상승에 따른 공급 지연 등이 8인치 파운드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남은 리스크는 우크라이나 이슈에 따른 시장 위협”이라며 “하지만 이를 걱정하더라도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6배인 현 주가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DB하이텍의 주가가 경쟁사들과 비교해 낮은 편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실적 증가 구간에 있고 경쟁사보다 높은 성장을 향유하고 있는 기업에게 시장의 평가가 여전히 박해보인다”며 “8인치 파운드리 경쟁 업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이 13.2배라는 것을 살피면 큰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DB하이텍은 2022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5686억 원, 영업이익 66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0.6%, 영업이익은 67.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