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21년 만에 회사이름을 바꾼다.
두산중공업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두산중공업 새 회사이름 '두산에너빌리티' 로고. <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 새 회사이름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새로운 회사이름인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결합한 조합어이며 그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Enable)'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사업의 본질적 핵심 가치를 표현하면서 에너지기술로 인류의 삶은 더 윤택해지고 동시에 지구는 더욱 청정해지도록 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회사이름 변경은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바뀐 지 21년 만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사명은 회사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담아내기에 충분하지 않은 면이 있었다”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고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는 사명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