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로부터 선박을 수주한 바 있어 관련 위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2만4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ektperform)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2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에서 LNG 바지선 2척과 쇄빙 LNG 운반선 3척을 수주해 건조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고려할 때 리스크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조선해양 사이 기업결합이 무산된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조선해양과 기업결합이 무산되면서 자본확충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사 가운데 LNG선박 건조관련 기술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지만 재무구조 개선과 러시아 관련 리스크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880억 원, 영업손실 6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4.5% 늘어나지만 적자는 지속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