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러시아 한국을 비우호국가로 지정, 한국 기업들에 경제적 피해 가능성

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3-08 08: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러시아가 한국을 비우호국가 명단에 포함시켰다.

비우호국가에 지정되면 정부 차원의 외교적 제재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 채권을 상환받을 때 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러시아 한국을 비우호국가로 지정, 한국 기업들에 경제적 피해 가능성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정부는 현지시각으로 7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자국에 비우호적 행동을 한 국가 목록을 발표했다.

한국과 미국, 호주, 영국, 유럽연합(EU),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노르웨이, 우크라이나 등이 포함돼 있다.

비우호국가 목록에 포함된 국가들은 러시아와 외교 제한 등 각종 제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들은 러시아로부터 가치가 폭락한 루블화로 채권을 상환받아야 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러시아 정부는 비우호국가 목록이 현지시각으로 5일 발표한 ‘일부 외국 채권자에 대한 한시적 의무 이행 절차에 관한 대통령령’의 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대통령령에 따르면 비우호국가 목록에 포함된 외국 채권자에게 외화 채무가 있는 러시아 정부나 기업, 지방정부, 개인 등은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상환할 수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국가들의 경제제재로 외환보유고가 동결된 데 따른 조치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