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동국제강 '친환경 무용제 컬러강판' 세계 최초 개발, 탄소 80% 감축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3-07 17:51: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국제강이 석유계 원료인 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컬러강판을 개발했다.

동국제강은 세계 최초로 무용제형 컬러강판 ‘럭스틸 BM유니글라스(Luxteel Biomass Uniglass)’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동국제강 '친환경 무용제 컬러강판' 세계 최초 개발, 탄소 80% 감축
▲ 동국제강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 BM유니글라스' 제품 사진. <동국제강>

컬러강판 도료는 수지, 용제, 안료 등으로 구성되는데 그 가운데 용제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용제는 석유계 원료로 도료의 점성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한다. 컬러강판을 제조할 때 가열·건조되면서 이산화탄소 등을 발생시킨다.

동국제강은 세계 최초로 휘발성 용제가 없는 바이오매스 도료를 컬러강판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무용제 컬러강판 기술에 자외선(UV) 경화 기술을 더해 기존 컬러강판 공법보다 탄소 배출량을 80% 이상 줄였다.

자외선 경화 방식은 동국제강이 지난해 신설한 컬러강판 생산라인 ‘S1CCL’에 도입된 친환경 제조 공정으로 LNG가열 공정을 대체한다.

동국제강은 3월 중으로 주요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 및 제품 개발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 본격 상업화를 추진한다.

신기술이 적용된 럭스틸 BM유니글라스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벽면 등 건축 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앞으로 컬러강판 시장은 친환경이 중점 경쟁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저탄소 공정 및 제품 연구로 친환경 컬러강판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