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2022-03-06 11: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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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플랜트 기본설계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엔시나(Encina Development Group)가 발주한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현대엔지니어링 로고.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노섬버랜드 지역에 연간 45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재생공정을 거쳐 벤젠, 톨루엔 및 기타 석유화학제품으로 변환하는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기본설계 용역을 OBCE(Open Book Cost Estimation) 방식으로 진행한다. OBCE 방식은 기본설계를 수행하며 설계·조달·시공(EPC) 공사 견적에 대한 상세내역을 발주처와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통해 추후 발주될 본 공사에서도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발주처인 엔시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앞으로 미국과 동남가 등에서 폐플라스틱 처리관련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EPC 연계 수주 확정 및 추가 프로젝트 수주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면밀한 사업 리스크 분석과 사업 수행계획 수립에 역량을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소, 친환경 등 관련사업 추진 및 핵심기술 발굴·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