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친환경 제품 생산과 관련해 기여한 공로를 미국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가 주관하는 ‘2021 SMM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 삼성전자 로고(위쪽)와 LG전자 로고.
SMM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된 상으로 △제품의 자원효율성을 평가하는 지속가능 우수 어워드 △ 기업의 재활용 활동성과를 평가하는 티어 어워드 △우수한 친환경 제품·프로그램·신기술을 선정하는 챔피언 어워드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있다.
삼성전자는 솔라셀 리모컨으로 지속가능 우수상을, 폐전자제품 회수 성과로 골드 티어 등 2개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솔라셀 TV리모컨은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는 대신 태양광이나 실제조명으로 충전을 할 수 있는 친환경 리모컨이다.
삼성전자는 솔라셀 리모컨의 소비전력을 기존 리모컨과 비교해 약 86% 줄였고 외관에는 재생소재가 24% 이상 함유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개발에서 폐기까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자원순환 경제를 위해 폐제품 수거와 재활용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 골드 티어를 받고 챔피언 어워드 부문에서도 수상작을 배출했다.
특히 LG전자의 스피커인 LG사운드바는 친환경 제품부문에서 챔피언 어워드를 받았다.
LG사운드바는 설계와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서 제품 본체와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 대표 겸 미국 법인장 부사장은 “친환경적 제품을 만들고 책임감 있는 재활용 활동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ESG 활동을 적극 펼쳐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