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3자 대결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의뢰로 세 후보를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42.2%, 윤 후보가 42.5%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 (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 조사에서 심 후보는 7.3%, 그 외 인물은 0.4%, 없다 또는 모름·응답거절은 7.6%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포함한 4자 대결보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줄었다. 심 후보 지지율 역시 4자 대결보다 3배 이상 높아졌다.
안 후보를 포함한 4자 대결에서 이 후보는 39.2%, 윤 후보는 40.6%, 안 후보는 9.0%, 심 후보는 2.1% 지지를 얻었다. 그 외 인물은 1.4%, 없다 또는 모름·응답거절은 7.6%다.
4자 대결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4%포인트다.
안 후보가 제외된 3자 대결일 경우 기존 안 후보 지지자 가운데 25.8%만 윤 후보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36.9%가 이 후보로 이동했으며 16.5%는 지지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36.8%,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51.0%다.
단 이번 3자 대결 조사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기 전에 '안 후보 사퇴'를 조건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의뢰로 3월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무선 89.4%·유선 10.6%)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