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2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포스코> |
신설회사 포스코가 창립총회를 열고 철강전문 사업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포스코 초대 대표에 올랐다.
포스코는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철강전문 사업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사장을 각각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박재환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가, 사내이사로는 이시우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부사장, 김지용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부사장, 윤덕일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사회 의장은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는다.
포스코는 “현행 상법에서는 상장사와 금융회사에만 사외이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하도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포스코는 선진 지배구조의 정착과 경영의 전문성을 제고하기위해 이번에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창립총회 이후 취임식 자리에서 친환경 철강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새롭게 탄생한 철강회사 포스코는 안전과 친환경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 직원이 행복하고 고객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철강사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100년 철강기업 포스코'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직원들이 포스코의 미래 비전과 역할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점을 자연스럽게 묻고 답하는 '열린대화' 행사도 진행했다.
취임 이후 김 부회장은 생산 현장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4일 포항제철소를, 7일에는 광양제철소를 방문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