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로페이 이용실적도 신용평가에 반영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나이스(NICE)평가정보와 소상공인 및 제로페이 사용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왼쪽부터 이근주 한국결제진흥원장, 신희부 NICE평가정보 대표가 소상공인 및 제로페이 사용자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 |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 취약계층인 소상공인과 제로페이 사용자의 금융소외를 해소하고 경제적 금융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NICE평가정보는 업무협약을 통해 제로페이 사용자의 이용실적 정보를 NICE 신용점수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매월 이용 실적 정보가 신용점수에 반영되는 신용카드, 체크카드와 달리 제로페이는 직불 전자지급수단임에도 신용점수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NICE평가정보는 소상공인 특화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제로페이 가맹점 정보를 금융 소외 가맹점 신용평가에 활용해 NICE 개인 사업자 신용점수, 제로페이 가맹점 특화 사업자 서비스 등에 제로페이 가맹점 정보를 분석해 반영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 활성화 및 제로페이 사용자 혜택 역시 강화하기로 했다.
윤완수 한국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제로페이 사용자들의 이용실적이 신용점수에 반영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 소외 소상공인 역시 신용평점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앞으로도 금융 소외 소상공인 지원과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 사업을 전담하는 재단법인으로 2019년 11월 출범했다.
제로페이는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서울시, 지방자치단체, 금융회사, 민간 사업자가 협력해 도입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