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3월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2월과 비슷한 혜택을 내놨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이 지속돼 주요 차종의 출고가 밀린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구입고객에게 저금리 할부혜택
현대차는 3월 한 달 동안 벨로스터N, 코나N, 아반떼N을 유예형 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3.3% 저금리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유예형 할부는 차값의 일부를 마지막 달에 지급하기로 하고 매월 내는 할부금 부담을 줄이는 할부 프로그램이다.
N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로 현대차는 2021년 8월부터 N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 할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운전결심 행사에서 연수를 완료한 고객 가운데 행사 차량을 구매하면 할인해주는 ‘운전결심 X 현대 모빌리티카드’도 지속해서 진행한다.
운전결심은 현대차와 경찰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이 함께 운영하는 안심 운전연수 매칭 서비스를 말한다.
해당 연수를 받은 고객 가운데 현대차 전용카드인 모빌리티카드 혹은 EV카드를 500만 원 이상 이용하고 세이브 오토를 적용하면 20만 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차량은 아반떼와 아반떼 하이브리드, 아반떼N, 아이오닉5, 코나, 코나 하이브리드, 코나N 등이다.
외제차나 제네시스 차종을 보유한 고객이나 외제차 및 제네시스 차종을 렌트나 리스로 이용했던 고객이 제네시스 차량을 직접 구매하면 할인해주는 ‘윈-백’ 프로모션은 3월에도 이어진다.
구체적으로 제네시스 GV70과 G70, G60을 구매하면 30만 원을 할인해준다. G80, GV80, G80EV를 구매하면 50만 원을 깎아준다. 새로 나온 G90을 구매할 때는 100만 원을 덜 내도 된다.
이와 함께 구매 고객 가운데 제네시스 전용 신용카드나 현대차 전용카드로 1천만 원 이상 이용하거나 세이브오토를 이용한 고객들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G90은 50만 원 추가할인과 50만 원 캐시백 등 100만 원을, 이외 제네시스 차량들은 20만 원 할인 및 30만 원 캐시백 등 모두 50만 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오닉5 출고를 3개월 이상 기다린 고객이 수소전기차 넥쏘로 바꿔 출고하면 100만 원 할인혜택을 주는 프로모션도 3월까지 이어진다.
넥쏘 대신 아반떼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을 선택하면 30만 원을 깎아준다.
영업사원과 '굿프렌드’를 맺은 뒤 한 달 안에 차량을 계약할 때 최대 15만 원까지 할인해주는 ‘200만 굿프렌드’ 이벤트도 지속한다.
가족 중 현대차 신차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H패밀리’ 프로모션도 이어간다. 직계가족이 현대차를 직접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는 구매이력 대수에 따라 최대 50만 원까지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 특별구매 프로그램은 3월도 유지, 기아 전기차 구매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지속
기아는 ‘소상공인 구매지원’, ‘대한민국 대표 경차 No.1 구매프로그램’, ‘스팅어 1% 퍼포먼스할부’ 등 차종별 다양한 특별구매 프로그램을 3월에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별구매 프로그램은 할부로 차량을 구입할 때 특별금리를 제공하거나 중도상환 수수료 혹은 초기 납입금을 면제해주는 방식 등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차량은 모닝, 레이, 스팅어, 봉고 등이다.
봉고LPG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0만 원의 할인혜택을 주는 프로모션도 그대로 진행된다.
각 차종별로 현대카드 세이브포인트를 통해 차량별로 최대 50만 원까지 할인혜택을 주는 프로그램도 2월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전기차 구매 확대를 위한 행사도 이어진다.
기아는 전기차 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비 제로 위드 기아(Be Zero with Kia)’를 이어간다.
비 제로 위드 기아는 기아의 탄소제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차를 폐차한 고객들이 EV6와 니로 EV, 봉고 EV를 구매할 때 20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