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주가가 장 중반 뛰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자 투자자들이 대체 에너지원인 태양광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후 2시6분 기준 OCI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19%(6500원) 오른 11만1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7.69달러(8.03%) 오른 10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이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7.00달러(7.15%) 상승한 104.97달러로 마감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 국가들이 세계 3대 산유국인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수준을 높이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각국 원유 거래업체와 유럽 정유업체들은 러시아 원유 구매를 대폭 줄이거나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가상승 수혜주로 꼽히는 OCI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OCI는 태양광 패널 생산의 핵심 소재인 산업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태양광 등 대체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