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를 영입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김우연 카이스트(KAIST) 화학과 교수를 AI신약개발지원센터 센터장에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우연 신임 센터장은 포스텍(POSTECH)에서 물리화학 박사를 받은 뒤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의 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김 센터장은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기업 히츠(HITS)를 창업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인공지능 신약개발 심화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인공지능 신약개발 관련 정부 과제 등을 주도해 왔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김 센터장을 선임해 인공지능 융합전문가 양성,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술 보급 및 경쟁력 강화 등을 모색한다.
제약바이오기업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오픈 플랫폼 구축, 현장 맞춤형 실무 인공지능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 한국인 희귀암종환자 데이터를 활용하는 바이오뱅킹 컨소시엄사업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센터장은 “신약개발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신약개발기업과 인공지능기업의 공동연구를 더욱 활성화하고 인공지능 신약개발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출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