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수출액이 역대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겼다.
무역수지는 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 부산항 신선대부두 수출입 화물.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액이 539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1년 2월보다 20.6% 늘어난 것이다.
월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까지 최고 기록은 2012년 2월 기록한 463억 달러였다.
다만 수입액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2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늘어 530억7천만 달러였다.
수입액이 늘었지만 수출액도 크게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8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분쟁은 아직까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CIS(독립국가연합) 수출액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늘었다.
산업부는 2월 수출 성과를 두고 “오미크론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역수지가 전달과 비교해 대폭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