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러시아 제재 강화 속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6.15포인트(0.49%) 낮아진 3만3892.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0.71포인트(0.24%) 하락한 4372.94에 장을 끝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만3751.40으로 56.78포인트(0.41%) 올랐다.
미국은 이날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러시아 재무부와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제재를 추가로 발표했다.
러시아를 향한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로 루블화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환경을 지속했다.
JP모건체이스가 4%, 골드만삭스가 3% 하락하는 등 대형 금융주의 약세가 뚜렷했다.
반면 테슬라가 7% 상승하고 애플도 소폭 오르는 등 기술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세로 셰브론이 3% 오르는 등 에너지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났다.
2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13달러(4.50%) 오른 95.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3.85달러(4.09%) 상승한 97.97달러로 마감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