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신규출점 효과를 계속 봐 2분기에도 계속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4일 “2분기에도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김포프리미엄아울렛의 안정적 실적증가가 계속될 것”이라며 “4월에 문을 연 송도아울렛 출점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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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2월 김포프리미엄아울렛을 시작으로 5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8월에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잇따라 열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김포아울렛은 올해 1분기에도 각각 3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체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김 연구원은 “송도아울렛은 프리미엄아울렛 최초로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가족 나들이를 위한 공간을 대거 마련했다는 점에서 김포아울렛 수준의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6월부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기저효과가 나타나는 점도 호재로 보인다.
유정현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6월에 메르스 여파로 기존 매장의 매출성장률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는 지난해 2분기보다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1조3100억 원, 영업이익 84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