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출된 아이폰14프로 또는 아이폰14프로맥스의 설계도면. <웨이보> |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하는 아이폰14프로의 전면 카메라 디자인이 ‘구멍+알약’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27일 해외 IT매체 더애플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아이폰14프로 또는 아이폰14프로맥스의 설계도면이 유출됐다.
테크유튜버 존 프로서는 유출된 설계도면을 유튜브에서 공유하며 “개인적으로도 이 도식이 실제이고 애플이 사용할 정확한 디자인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이폰14프로의 ‘구멍+알약’ 디자인은 올해 초 디스플레이 소식에 정통한 로스 영에 의해 처음으로 보고됐다. 이는 그동안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에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쓰는 ‘펀치 홀’ 디자인을 차용할 것이라던 예측과 상반됐다.
하지만 이번 설계도면 유출로 로스 영의 주장에 더 힘이 실리게 됐다.
다만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에만 새로운 ‘구멍+알약’ 디자인이 적용되고 기본 아이폰14에는 여전히 노치 디자인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14 라인업은 6.1인치와 6.7인치의 두 가지 화면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면 카메라 외에도 아이폰14 디자인은 상당히 큰 폭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종합하면 아이폰14는 아이폰4와 많은 부분에서 유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이폰4는 둥근 볼륨 버튼, 유리 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했다.
또 아이폰14프로는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가벼운 티타늄으로 만든 섀시가 적용되고 후면 카메라 섬은 없어지며 전체적으로 두꺼운 디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 전문매체 9투6맥은 “아이폰14 시리즈는 올해 9월에 공개될 것이다”며 “발표가 나올 때까지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언제나처럼 많은 소문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