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가 보통주 1주당 150원을 현금배당한다.
KTB네트워크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150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150원을 현금배당하며 시가배당률은 2.8%다. 배당 관련 사항은 3월21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KTB네트워크는 지난해 영업이익 840억 원, 순이익 64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이익을 달성했다.
배달의 민족, 스타일쉐어, 넥스틴, RBW 등의 투자기업이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했고 이에 따른 성과보수가 크게 증가해 2년 연속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비씨엔씨를 비롯한 9개 안팎의 투자기업이 코스닥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양호한 성과가 기대된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전사 역량을 수익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양호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도록 할 것"이라며 "상장기업으로서 주주와의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B네트워크는 올해 1월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으며 곧바로 150억 원 규모의 배당을 추진하는 등 주식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신규 사명은 '다올인베스트먼트'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