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개인투자자들이 2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반면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카카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5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2685억 원어치 사고 1760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규모는 9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3일부터 3거래일째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56%(400원) 오른 7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에 이어 개인투자자가 순매수 규모가 큰 종목은 KB금융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KB금융 주식을 40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537억 원어치를 사고 132억 원어치를 팔았다.
KB금융 주가는 3.44%(2100원) 내린 5만8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위는 LG생활건강, 4위는 엔씨소프트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LG생활건강과 엔씨소프트 주식을 각각 274억 원, 24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밖에 한국전력(227억 원), 신한지주(196억 원), 포스코(166억 원), 기아(165억 원), DB하이텍(144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이날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은 50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카카오로 1090억 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 순매도 총액의 21%에 해당하는 규모다.
개인투자자들은 카카오주식을 2591억 원어치 팔고 1501억 원어치 샀다.
카카오 주가는 4.89%(4400원) 오른 9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