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4151억 원, 영업이익 3830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2020년보다 매출은 20.6%, 영업이익은 57.1%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방산부문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며 항공·엔진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자회사는 한화테크(보안), 한화디펜스(방산), 한화파워시스템(에너지장비), 한화정밀기계(산업용 장비), 한화시스템(방산·ICT서비스) 등이 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항공분야에서 민수 엔진사업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민수 엔진부품 장기공급계약(LTA) 사업 매출이 2020년보다 증가했다.
앞으로 경기재개(리오프닝) 및 비격리 여행노선 확대에 따라 민수 엔진사업의 추가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방산분야에서는 자회사 한화디펜스가 내수매출의 증가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호주에 이어 이집트와 연이어 K9 자주포 수출계약에 힘입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을 더해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민수사업에서는 한화테크윈의 폐쇄회로TV(CCTV) 사업이 미주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했다.
한화정밀기계도 중국 LED시장과 소형가전시장 중심으로 매출을 늘려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앞으로 항공사업 회복과 방산사업 매출 증가, 민수사업의 안정적 수익창출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또한 우주산업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 등 미래 사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도 진행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