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2-24 16: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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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5G통신 단독모드(SA) 상용망을 검증한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SK텔레콤은 2월28일부터 3월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2'에서 5G통신 단독모드 상용망 장비환경에서 '5G 옵션4' 기술을 검증한 사례를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
▲ SK텔레콤 로고.
5G 옵션4는 5G 코어망과 4G LTE 기지국, 5G 기지국을 함께 연결하는 차세대 5G 단독모드 표준기술로 꼽힌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최근 SK텔레콤의 분당연구소에서 5G 옵션4 기술이 비단독모드(NSA)와 동등한 수준의 다운로드 속도를 낸 것을 확인했다.
또 5G통신 상용망 장비환경에서도 5G 옵션4 기술과 비단독모드와 동등한 다운롣르 속도를 내는 것을 확인했다.
이론상 5G통신 비단독모드는 LTE 통신망과 5G통신망을 연계하기 때문에 다운로드 최대속도는 두 통신망의 다운로드 속도를 합한 것이 된다.
비단독모드는 5G통신망만 활용하는 단독모드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빠르지만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데 LTE망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5G통신의 가장 큰 특징인 초저지연, 초고속 통신을 활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SK텔레콤은 "연구소와 5G 단독모드 상용망 단계에서 세계 최초로 5G 옵션4 기술을 세계 최초로 검증했다"며 "비단독모드와 비교해 다운로드 속도 저하가 없으며 서비스나 상황에 맞게 5G 단독 또는 LTE와 합쳐서 사용할 수 있게 돼 5G 단독모드의 기술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5G 옵션4를 추가 검증한 뒤 2023년에는 상용화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및 칩셋 제조업체들과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로봇·중장비의 원격제어 등 사용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서비스에 5G통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5G 옵션4는 세계 최고수준의 LTE 네트워크를 5G통신에 활용해 5G기술 진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며 "관련 생태계 성장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