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주가가 장 중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알파홀딩스가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관련 장비 제조업체의 경영권을 인수해 2차전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데 영향을 받았다.
경영권 인수 대상 기업인 한송네오텍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45분 기준 알파홀딩스 주가는 전날보다 29.84%(825원) 급등한 359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송네오텍 주가는 12.68%(220원) 뛴 1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21일 알파홀딩스는 한송네오텍 경영권을 확보해 2차전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진출한다고 공시했다.
알파홀딩스는 한송네오텍의 최대주주인 시너웍스가 들고 있는 주식 773만546주(지분율 13.40%)를 약 339억 원에 인수하고 한송네오텍이 유상증자로 발행할 예정인 신주 697만6745주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약 90억 원에 취득한다.
알파홀딩스는 이를 통해 한송네오텍 지분 22.74%(총 1470만7291주)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한송네오텍은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관련 장비 및 소재를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공정 가운데 핵심 공정인 유기물증착공정 관련 장비와 검사장비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한다.
한송네오텍은 글로벌 2차전지 기업들에게 고성능 리드탭을 공급하는 2차전지 소재전문기업 신화아이티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리드탭이란 2차전지 외부로 전기를 입출력시키는 전극단자를 말한다.
알파홀딩스는 시스템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계열사를 통해 인터류킨(염증 촉진 단백질) 치료제 등 바이오사업과 방열소재 개발 사업, 태양광 발전 시스템 개발 등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