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2-02-22 11: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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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규탁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사장이 친환경사업에 기반한 혁신 전략을 펼친다.
전기차용 윤활유와 윤활유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냉각사업도 추진한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다.
▲ 차규탁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사장.
차 사장은 22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을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2021년에는 회사가 보유한 제품력과 시장지배적 사업 역량, 신규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친환경 전환)의 신호탄을 쐈다”며 “2022년에는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윤활유의 생산·공급 뿐 아니라 폐윤활유를 활용해 다시 제품을 만드는 ‘윤활유 업사이클링’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더불어 내연기관 이외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차 사장은 “이미 SK루브리컨츠가 생산 중인 전기차용 윤활유는 시장에서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미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열관리 액침 냉각 사업’ 구체화를 위한 다양한 선택지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첫 단계로 SK루브리컨츠는 데이터 센터 서버 ‘액침 냉각’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 윤활유의 냉각 성능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함으로써 효율적 열관리에 더해 기존 공냉식보다 전력 사용량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SK루브리컨츠는 앞으로 이산화탄소 감축 활동으로 확보한 가치를 고객에게 다시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친환경 윤활유 가치 인증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SK루브리컨츠가 생산한 친환경 윤활유 제품을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및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 등과 관련한 탄소 저감인증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절차다.
차 사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업계 표준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차 사장은 ”구성원의 지속가능한 행복 기반을 구축하고 회사는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더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CEO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