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02-22 09: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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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원제약은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재택치료 위주로 전환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 백승열 대원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대원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원제약 주가는 21일 1만9550원에 장을 마쳤다.
오 연구원은 “2022년부터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며 재택치료 위주로 방역체계가 변환됨에 따라 감기약 ‘콜대원’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기간 부진했던 호흡기, 순환기계부문 전문의약품(ETC) 판매도 올해부터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대원제약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270억 원, 영업이익 362억 원, 순이익 26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0.6%, 영업이익은 85.9%, 순이익은 293.8% 증가하는 것이다.
대원제약은 대표 상품인 콜대원 판매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방역체계가 재택치료 위주로 전환되면서 일반의약품(OTC)인 콜대원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열진통제인 펠루비,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 등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020~2021년의 판매 둔화 기간을 지나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에는 신사업 투자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원제약은 2021년 5월 건강기능식품업체 극동에치팜을 141억 원에 인수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극동에치팜은 다이어트제품 가르시니아와 신규 제품 추가로 올해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대원제약의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1156원에서 1258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기존 20배를 유지했다”며 “콜대원 등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와 가격이 높은 코대원에스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