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2-21 17: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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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다양한 통신장비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개병형 5G통신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2에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장비기업들과 함께 개발한 무선 5G통신망 기반의 클라우드 가상화기지국(vRAN)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 SK텔레콤 로고.
가상화기지국은 기지국 접속망 장비(RAN)의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하는 기술이다. 개방형 무선접속망(R-RAN)과 함께 5G통신장비의 개방형 생태계를 이끌 기술로 꼽힌다.
가상화기지국을 활용하면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처럼 일반 서버에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들을 설치해 기지국 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또 범용서버를 통해 공통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제거할 수 있게 돼 특정장비 의존도를 낮추고 장비호환성도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상화기지국의 상용화로 많은 기지국 장비를 구축해야 하는 5G통신 기지국의 관리작업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다양한 통신장비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5G통신 개방형 생태계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국내 중소장비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분야를 확대하는 데에도 기여하겠다"며 "이번 MWC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5G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하는 SK텔레콤의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