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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오른쪽)이 3일 경기도 안성시 팜한농 육종연구센터에서 시험 연구 중인 작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팜한농 현장경영에 나서 적극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박 부회장은 팜한농 대표이사를 함께 맡고 있다.
LG화학은 3일 박진수 부회장이 경기도 안성시 팜한농 종자가공센터와 육종연구소, 반월 정밀화학공장 등 세곳의 팜한농 사업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지난달 팜한농 인수를 마무리한 뒤 첫 현장방문이다.
박 부회장은 사업장을 돌아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연구개발, 안전 관련 설비를 직접 점검했다.
박 부회장은 현장방문 후 임직원 간담회를 열고 “모든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즉 고객과 인재”라며 “여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팜한농의 비전을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인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과 국가 농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팜한농은 창립 이래 60여 년 이상 우리나라의 그린바이오분야를 선도해온 자랑스러운 회사”라며 “이제 팜한농으로 새롭게 거듭난 만큼 우리만의 저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그린 바이오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공격적인 경영 의지를 나타냈다. 박 부회장은 “국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 개척과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겠다”며 “필요하면 인수합병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비료시장 2위(19%) 등 국내 1위 그린바이오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6283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냈다.
LG화학은 지난달 4245억 원에 팜한농 인수를 완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