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태양광 모듈제조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한화큐셀코리아와 합병한다.
한화큐셀은 3일 모듈제조사업부문을 분할해 한화큐셀코리아에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5월31일이다. 한화큐셀은 한화큐셀코리아로부터 합병교부금 675억3900만 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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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문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 |
이에 따라 한화큐셀 모듈제조사업부문에 속하는 자산 2235억 원과 부채 1847억 원이 한화큐셀코리아로 이전된다. 한화큐셀 전체자산의 51.0%, 부채의 46.9%에 해당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모듈 제조사업을 통합해 태양전지 및 태양광발전시스템 제조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과 한화큐셀코리아는 한화그룹 태양광계열사로 동일하게 한화큐셀 브랜드를 쓰고 있지만 지배구조가 다르다.
한화큐셀은 나스닥 상장사인 한화큐셀(Hanwha Q CELLS Co., Ltd)의 한국법인으로 100% 자회사다. 지주회사격인 한화솔라홀딩스가 한화큐셀 지분 93.56%를 보유하고 있고 한화케미칼이 한화솔라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한화그룹 지주회사 한화가 지분 41%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있고 한화케미칼이 지분 39%, 한화S&C가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877억 원, 당기순이익 89억 원을 냈다. 반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매출 3541억 원, 당기순손실 1898억 원으로 적자를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