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하나투어 모두투어, 일본여행 회복이 실적 좌지우지

조은진 기자 johnjini@businesspost.co.kr 2016-05-03 17:34: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상반기까지 자회사 실적부진과 일본 규슈의 지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일본여행 회복이 실적 좌지우지  
▲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왼쪽)과 한옥민 모두투어 사장.
하나투어는 면세점사업을, 모두투어는 주요 자회사인 자유투어를 키우면서 외형을 확대했는데 이에 따른 투자비용부담이 하반기부터 점차 완화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하나투어는 1분기 시내면세점사업에서 영업손실 68억 원을 냈다. 모두투어는 1분기 자유투어에서 영업손실 10억 원을 봤는데 직전분기인 4분기 손실 21억 원보다는 적자폭을 줄였다.

김 연구원은 “4월 규슈 지진으로 일본여행 취소에도 불구하고 두 회사의 전체 여행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며 “하지만 5~7월 일본 여행에 대한 예약률이 저조해 이를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4월 패키지 여행객수가 각각 23만8602명, 11만99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각각 25.5% 4.2%가 증가해 1분기 여행객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지진발생 전까지만 해도 일본은 거리가 가까워 당월 예약이 증가하는 추세였다”며 “일본여행에 대한 수요의 회복속도에 따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2분기 실적은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